동운아나텍은 4일 햅틱 관련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미국 이머전(Immersion)과 Haptic Driver IC 제품에 대한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머전은 3500개 이상의 터치 피드백 기술 특허를 보유한 나스닥 상장사다. 금번 계약은 이머전이 타사 반도체 칩에 포괄적 지적재산권을 라이센싱 한 최초 사례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가 대상이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미국 기업의 지적재산권 방어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동운아나텍의 제품은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이 차별화된 햅틱 기술을 적용함에 있어 지적재산권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기존 햅틱 사업은 스마트폰, 웨어러블기기, 액추에이터, 햅틱 Driver IC 업체에서 각각 이머전과 IP 및 솔루션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야 기술을 적용할 수 있었다.
동운아나텍은 금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그 동안 햅틱 기술을 적용하는 절차를 간소화했다.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업체에서 동운아나텍의 햅틱 Driver IC를 사용할 경우 이머전의 햅틱 IP 및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IT기기의 다양화로 보다 풍부한 터치 반응을 구현하는 햅틱 기술이 확대 적용되고 있다.
또 햅틱 기술은 스마트폰을 넘어 웨어러블기기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그 동안 동운아나텍은 음향을 진동으로 자동 변환하는 A2V (Audio to Vibration)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스마트폰 업체에 적용하는 등 햅틱 관련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했고 금번 계약을 통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동운아나텍 김동철 대표이사는 “이머전과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은 자사의 햅틱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특히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며 “AF 시장 No.1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햅틱 시장에서도 선도적 기업으로 우뚝 서는 계기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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