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5일 펩트론에 대해 파킨슨 치료제(PT320)가 이달 중 임상 2상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나정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오송공장이 GMP 승인을 받으면서 이 회사의 파킨슨 치료제인 'PT320'의 임상 2상이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조기 파킨슨 증상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3월 중 시작된다"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빅3 병원에서 환자모집을 진행하기 때문에 빠르면 올해 상반기 내로 환자모집이 종료될 가능성도 있다"며 "펩트론은 PT320 임상 2상의 완료시점을 2020년으로 계획하고 있고 미국 메이오클리닉의 과학자문위원회(SAB) 위원인 최두섭 박사가 임상 2상 설계에도 직접 참여했기 때문에 임상 구조는 안정적일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나 연구원은 "펩트론은 암세포에서 과다하게 발현되는 뮤신1(MUC1)을 타겟으로 하는 표적항암항체(PAb001)를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확보했다"며 "뮤신1을 타깃으로 항체와 항암제를 투여하면 삼중음성유방암(TNBC)처럼 치료가 어려운 암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약효지속형 펩타이드 약물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GMP 생산시설을 갖췄기 때문에 올해부터 펩타이드 약물을 개발하고 있거나 보유 중인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기술제휴 논의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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