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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10 만든 T10… 삼성 '최초·최고 10개 기술' 공개

다이나믹 아몰레드, 뚜렷한 색감..초음파 지문인식, 생체부품 인증
와이파이 6, 빠른 데이터 송수신..돌비 애트모스, 풍부한 사운드 "다른 폰에선 경험할 수 없어"

이달 초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S10'은 업계 최초로 적용한 기술도 10가지를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음파 지문인식,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HDR10+ 영상촬영 등이다. 삼성전자는 13일 삼성전자 뉴스룸 사이트에서 '갤럭시 S10 10가지 최초·최고 기록'이라는 내용의 인포그래픽을 선보였다.

첫번째로 꼽은 것은 갤럭시 S10의 '다이내믹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다. 이 화면은 스마트폰 최초로 HDR10+와 모바일 컬러볼륨 100%를 표현할 수 있다. 모바일컬러볼륨은 독일 전문 인증기관 VDE의 엄격한 인증을 통과해야 한다.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색조 표현히 화려하고 어두운 장면도 풍부한 계조를 나타낼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어두운 부분과 환한 부분이 같이 담겨있는 역광 사진이나 영상을 표현할때 사람 눈으로 보듯 자연스러운 색감을 나타낼 수 있다.

화면에 구멍을 뚫어 카메라를 배치하는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 역시 업계 최초다.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구멍을 뚫어야 하기 때문에 정밀 가공기술이 필요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레이저 커팅 기술을 이용해 전면카메라가 위치하는 부분만 정확하게 구멍을 내고 화면 비율은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업계 최초로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초음파식 지문 스캐너'는 보안 기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 지문을 3차원 기반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필름에 찍어낸 위조 지문은 진짜로 인식하지 않는다. 온라인 신원인증확인 동맹(FIDO 얼라이언스)으로부터 생체부품 인증도 받았다.

카메라 역시 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HDR10+ 촬영을 할 수 있다. 촬영 단계에서 역광을 사람 눈에 가깝게 인식해 기록할 수 있다.

무선 통신 기능도 강력해졌다. 차세대 와이파이시스템으로 불리는 '와이파이(Wi-Fi) 6'를 적용해 더 높은 대역폭으로 동일한 환경에서 다른 스마트폰보다 더 빠르게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64비트 게임을 지원하는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게임 엔진 '유니티'에 최적화된 환경도 제공한다.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폰 최초로 게임 모드에서 '돌비 애트모스'사운드를 적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10은 이외에도 역방향 무선충전, 동영상을 안정적으로 촬영하는 슈퍼 스태디 모드 등 다른 프리미엄 폰에서 보기 어려운 기능이 많다"면서 "이에 더해 갤럭시 스마트폰 최고 수준의 저장용량과 속도까지 차원이 다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