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서 'BDO성도이현' 회계법인 대표(왼쪽에서 두번째)와 프론테오 코리아 조용민 대표(왼쪽에서 세번째)가 18일 업무제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DO성도이현회계법인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프론테오와 ‘상호 교류 및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회계 감사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프론테오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 키빗(KIBIT)을 바탕으로 법률 및 회계 관련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리걸테크(Legal Tech) 기업이다. 126개의 특허를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9300건 이상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인 인공지능 기반의 ‘재감사 포렌식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양사는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디지털포렌식 기반의 회계부정조사, 내부감사 등 포렌식 감사업무를 양사가 적극 협력해 수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디지털포렌식기반의 회계부정조사·내부감사·내부통제제도 검토 △디지털포렌식 기법을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컨설팅 △이디스커버리(e-Discovery, 전자증거개시) 관련 회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인수후 기업실사·기업현황분석·컴플라이언스 진단업무 등 컨설팅업무에도 디지털포렌식 분석업무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박근서 BDO성도이현 대표는 “프론테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차별화된 회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형 회계법인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고품질의 회계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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