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원 대표이사(사진)의 연임을 확정했다. 지난 2017년 3월 취임했던 주 대표는 앞으로 2년 더 흥국증권을 이끌게 됐다.
이번 연임은 주 대표가 취임한 이후 투자은행(IB)부문을 강화하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낸데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흥국증권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2016년 17억8000만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110억원까지 늘었다"며 "특히 2016년까지 IB부문 수익이 전무했으나 2017년 75억원, 지난해에는 150억원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직원 수도 지난 2016년 50명대 초반에서 지금은 110명으로 증가했다. 흥국증권은 다음달 서울 여의도로 일부 영업인력을 이전하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주 대표는 "앞으로도 IB부문을 육성하고, IP(지적재산권)투자 니치마켓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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