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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읍시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기술'이다

미래학자의 통찰의 기술
최윤식/ 김영사

[책을 읽읍시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기술'이다

연말연초에 쏟아져 나오는 미래전망서를 통해 우리는 가깝거나 먼 미래상을 추론한다. 하지만 의심이 많은 독자라면 이같은 의문을 가진다. 미래는 예측 가능한 것인가. 그 미래상은 예언과 무엇이 다른가. 미래학자와 역술가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 책에서 저자는 '통찰'이라는 키워드로 미래예측에 대한 오해를 격파하면서 통찰력을 향상하기 위한 방법과 프로세스를 소개한다.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변화를 읽고 최적의 타이밍에 행동을 하는 것을 '통찰력'이라고 부른다. 통찰력은 결코 초인적인 능력이 아니다, 생각의 기술이다. 누구나 훈련만 하면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통찰력은 기술이기에 과정과 도구가 있다. 연장으로서 수단과 적절한 순서에 따라 통찰력의 차이가 결정된다. 통찰을 통해 변화를 주도하면 미래를 스스로 만들 수 있다. 미래가 내게 변화를 강요하면 고통이지만 내가 미래를 주도하면 변화가 곧 기회다.
미래는 무수한 가능성으로 열려 있는 시공간이다. 통찰은 기업 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미래를 설계하는 강력한 기술이다. 통찰력은 당신이 그 시공간에서 정확한 목적지를 볼 수 있는 눈과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다리가 되어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