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등 신흥국 10개국 집중투자, ‘新소비의 축’ 수혜 기대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제공: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10년 만에 신흥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한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사진)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난 2008년 코리아, 차이나, 글로벌 리치투게더펀드 이후 네 번째 공모펀드 '슈퍼아시아펀드'를 다음달 1일 선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지역 내 풍부한 인적자원과 천연자원, 균형잡힌 산업구조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에 장기투자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흥아시아는 19억명의 인구가 새로운 소비의 축으로 떠오르면서 내수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강 회장은 “새로운 부가 창출되는 시대에 투자기회를 잡기 위해 이 펀드를 만들었다”며 “10년 만에 선보이는 액티브펀드인 만큼 '1등기업, 장기투자' 원칙으로 고객을 행복한 부자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슈퍼아시아' 지역은 동북아 3국을 제외한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 10개국이다. 책임운용역인 이승우 에셋플러스운용 이사는 해당 지역의 매력으로 △중국 대체 제조기지로서의 매력 △중국인의 소비확대에 따른 수혜 △빠르게 성장하는 내수 소비시장 등을 꼽았다.
이 이사는 “전 세계 인구의 26%가 슈퍼아시아에 거주하고, 이 지역의 합산 GDP는 6조5170억달러에 근접한다”며 “생산가능인구(15~64세) 역시 11억4000만명에 달해 전 세계 24%를 차지한다. 천연자원을 비롯해 IT, 관광서비스 등 각국의 투자매력이 상이해 지역경제 공동체로서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아시아 펀드'의 국가별 투자비중은 인도(24.6%), 태국(13.1%), 인도네시아(10.9%), 싱가폴(10.3%), 베트남(10.1%) 순이다.
섹터별로는 금융(32.1%), 에너지(13.6%). IT(12,4%) 등이다. 이 상 품은 환노출형으로만 출시된다. 단기 관점에서 변동성은 존재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통화 역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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