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뉴질랜드는 서울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에어뉴질랜드는 오는 11월 23일부터 인천국제공항으로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성수기인 12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는 주 5회로 늘린다.
항공기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가 동원되며, 운항시간은 뉴질랜드까지 약 11시간이고 귀국편은 약 12시간 소요된다.
에어뉴질랜드는 1990년대 중반에 오클랜드와 서울 간 운항을 개시했으나 여행 패턴의 변화와 다른 노선의 수요 강세로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오클랜드~서울 노선의 잠정 운항 일정은 △서울~오클랜드(NZ76편) 21시 45분 출발, 12시 55분 도착, 주 3회 운항(월·목·토 운항) △오클랜드~서울(NZ75편) 12시 출발, 19시 55분 도착, 주 3회 운항(월·목·토 운항) 등이다. 다만 12월 23일부터 2월 22일까지는 수요일과 일요일 2회가 추가된다.
캠 월리스(Cam Wallace) 에어뉴질랜드 CRO(Chief Revenue Officer)는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에서 뉴질랜드를 찾아오는 여행객 수가 크게 늘고 있어 에어뉴질랜드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관광산업 전반의 경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며 “(이번에) 직항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신규 취항으로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약 4만명의 한국인들이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더 편리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에어뉴질랜드는 최근 개설한 타이베이와 시카고 신규 노선의 성수기 운항 횟수를 최대 주 5회까지 늘릴 계획이다. 에어뉴질랜드는 현재 이 두 노선에서 주 3회씩 운항하고 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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