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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장에 최은주씨 내정...현 경기도미술관장

대구미술관장에 최은주 現 경기도미술관장이 선임됐다. 대구시는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미술관장선발시험위원회의 심사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8일 최 관장 내정자를 개방형직위(4호)인 대구미술관장으로 최종 확정 발표했다.

최 신임 관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과를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미술이론과 미술교육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이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25년간 학예연구실장, 보존관리실장, 덕수궁미술관장, 서울관운영부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특히 서울관운영부장을 맡을 당시 서울관 개관이라는 굵직한 현안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2015년부터 맡고 있는 경기도미술관장의 임기는 이달 말까지다.


최은주 신임 관장은 내정자 발표 후 “대구시민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줄 수 있도록 대구미술관을 세계 일류미술관으로 성장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미술관장은 지난해 6월과 8월 두 차례 공모를 실시했으나, 선발시험위원회 심사에서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돼 임용에 난항을 겪었다. 올해 진행된 3차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24명이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