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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크래프터스,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 소개하는 'BC 더 개더링' 밋업 개최

코티, 토코인, 스포트라이트 등 글로벌 유망 프로젝트 참석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블록크래프터스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소재 아모리스 강남에서 ‘제2회 BC 더 개더링’ 밋업 행사를 개최하고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코티와 토코인, 스포트라이트다. 세 프로젝트 모두 블록크래프터스가 엑셀러레이팅 혹은 어드바이징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먼저 ‘코티(COTI)’의 샤하브 바 게펜 최고경영자(CEO)가 코티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코티는 확장성 부족과 높은 수수료, 미흡한 사용자 보호 대책 등 기존 결제 시스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등장한 블록체인 핀테크 플랫폼이다. 거래, 입출금 등 사용자 데이터를 일종의 ‘신뢰 점수’로 환산해, 수치가 높은 이에게 상대적으로 더 빠른 트랜잭션 처리와 수수료 인하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자체 기술인 ‘트러스트체인’ 프로토콜이 특징이다. 이달 초 메인넷을 론칭하고 2분기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블록크래프터스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소재 아모리스 강남에서 ‘제2회 BC 더 개더링’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

토코인은 인도네시아 온라인 B2B 거래 플랫폼 ‘라랄리’가 주요 파트너사로 참여 중인 신흥국 소상공인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 서민중소기업금융(MSME)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신흥국의 중견, 중소기업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부정부패 및 도덕적 해이로 인한 미지급, 부도와 같은 신용 이슈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생산자, 소비자, 중개자 등 거래 관계자들이 토코인 생태계에 참여해 신용 데이터의 객관성과 안전성을 담보하고 데이터 확보에 필요한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토코인 측의 설명이다. 토코인은 올 4분기 라랄리가 보유한 30만 소상공인 가입 사업자를 대상으로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 전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반 영화 투자 플랫폼 ‘스포트라이트’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스포트라이트는 블록체인 기반의 영화 투자 시스템을 제안해 투자자들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극대화 하고 영화 산업의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을 만들어내고자 기획됐다. ‘SL 토큰’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의 유동성은 물론, 배당 및 투자금 회수 방법에 대한 의사결정권까지 제공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송훈 블록크래프터스 공동대표는 “유망한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켜 블록체인의 대중화와 산업의 활성화를 이끄는 것이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터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에게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시장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밋업 행사를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록크래프터스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든든한 전략 파트너, 전문가 집단’을 표방하며 지난해 5월 출범한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터다.

비즈니스 모델, 인력 구성, 기술 역량, 파트너십, 평판 및 법률 등 총 5개 항목에 대한 체계적인 심사를 통과한 프로젝트를 엄선해 엑셀러레이팅을 진행한다. 비즈니스 모델 정립부터 기술 구현, 투자금 조달 등에 이르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모든 사업 과정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설립 이후 전세계 20여개국에서 모인 500개 이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심사를 진행, 현재 메인넷, 금융, 게임, 모빌리티, SN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한 30여개 프로젝트에 엑셀러레이팅 및 투자 연계를 진행 중이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