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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숫가루에서 흑임자까지...입맛도 '뉴트로'가 인기

미숫가루에서 흑임자까지...입맛도 '뉴트로'가 인기
식음료업계가 미숫가루, 콩고물 등 친숙한 먹거리를 활용해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뉴트로' 열풍이 이어지며 신제품 패키지 디자인에도 복고풍 감성을 입혔다.

■꿀·미숫가루와 만난 우유
유제품 전문기업 푸르밀은 미숫가루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를 선보이고 있다.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는 현미, 대두, 보리, 흑미, 수수, 참깨 등 몸에 좋은 곡물에 국내산 꿀, 신선한 원유를 황금비율로 배합해 자연스럽고 뛰어난 맛이 특징이다. 미숫가루를 우유에 타는 번거로움을 없애 간편하고 시리얼과 함께 즐기기도 좋다. 패키지에는 미숫가루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베이지 색의 복고풍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제품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도 함께 삽입했다. 꿀이 든 미숫가루우유가 출시 후 2주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며 푸르밀은 아몬드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은 '통째로 갈아만든 아몬드우유', 12가지 다양한 곡물을 활용한 '아침한끼 곡물우유' 등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대용 유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콩가루·콩고물로 고소함 '두배'
던킨도너츠는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의 '킹-콩 도넛' 4종을 선보였다. 이번 신메뉴는 콩가루가 들어간 왕꽈배기 도넛 위에 콩으로 만든 글레이즈를 얹어 고소한 풍미를 살린 '트위스트킹-콩'과 콩크림과 팥앙금이 가득 들어간 빅 사이즈 도넛 '고소한 콩필드', 쫄깃한 식감의 도넛에 콩고물 올린 '쫄킹-콩'과 팥앙금을 넣고 화이트 슈가를 얹어 달콤한 맛을 살린 '쫄킹-팥' 등으로 구성됐다.

오리온은 인절미 크림에 콩고물 토핑으로 고소한 맛을 낸 '생모찌슈 인절미 크림'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안 가득 녹아 내리는 크림과 쫄깃한 식감이 어우러지는 모찌슈만의 특징을 잘 살려냈다
미숫가루에서 흑임자까지...입맛도 '뉴트로'가 인기
■흑임자로 담백·고소하게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비비빅의 새로운 제품으로 흑임자를 활용한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를 출시했다. 흑임자는 한국 요리에 사용되는 빈도가 높아 한국인 입맛에 익숙한 재료로,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 역시 흑임자의 맛을 살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또 미니 찰떡을 넣어 쫀득쫀득한 식감을 살렸다.

파스쿠찌는 고소한 흑임자와 고운 우유 얼음에 달콤한 크림을 더한 아이스 음료 '레드빈 흑임자 그라니따'를 출시했다. 2012년 출시해 인기를 얻었던 메뉴를 크림과 인절미 토핑을 더하는 등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것으로, 색다른 스타일의 빙수를 찾는 소비자들이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