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한미약품에 대해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1·4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8만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한미약품의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2619억원, 영업이익이 33.2% 감소한 175억원으로 예상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1929억원(매출 대비 19.0%)을 지출했고 올해 2274억원(20.4%) 지출이 예상된다"며 "에페글레나타이드 관련 사노피와 임상 3상 5건이 동시에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북경한미 1·4분기 개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70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한미정밀화학은 같은 기간 매출이 0.1% 늘어난 20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한미약품은 2·4분기 롤론티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재신청 등 여러 R&D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아울러 얀센으로부터 'HM12525A' 미국 3상 개시에 따른 대규모 마일스톤 수취가 실적에 주요 변수"라고 짚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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