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간사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 선정됐다.
회계자문은 EY한영 회계법인이, 법률 자문은 법무법인 세종이 맡기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산업은 25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간사로 CS증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해 매각에 대한 이해와 거래 종결의 확실성 등을 평가한 결과 CS증권을 최종 낙점했다는 게 금호산업 설명이다. 금호산업은 곧 CS증권과 자문계약을 맺고 아시아나 매각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 주간사 선정이 마무리되면서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에는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자회사도 포함된다. '인수자 요청시 별도 협의한다'는 단서조항이 있지만, 항공업계에선 잠재적인 경쟁업체를 남겨둘 이유가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도 통매각을 원하고 있다.
통상 기업 인수합병(M&A)은 △매각 주간사 선정 △자체실사 및 매각금액 책정 △인수합병 공고 △인수의향서(LOI) 접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 작성 △인수제안서 접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양해각서 체결 △인수자 정밀실사 및 인수대금 조정 △본계약 체결 등 순서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은 올해 상반기안에 실사를 마치고 7월 인수의향서(LOI) 접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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