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 신입사원들이 빅이슈코리아와 함께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나눔 플래시몹'을 벌이고 있다. 빅이슈코리아 제공
펄프 제지 전문기업 무림은 홈리스(주거빈곤층)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 빅이슈코리아와 함께 ‘나눔 플래시몹’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매거진 ‘빅이슈’ 창간 초창기인 2011년부터 잡지 제작을 위한 용지를 지원해오고 있는 무림은 신입사원 20여명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유가치 창출 활동에 대한 내재화 교육과 함께 주거빈곤층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빅이슈코리아와 함께 플래시몹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했다.
빅이슈 판매원과 동일한 색의 점퍼를 입고 모자를 쓴 무림 신입사원들은 동일한 지하철에 탑승한 뒤 다함께 ‘빅이슈’를 꺼내 읽는 퍼포먼스를 펼쳐 시민들에게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빅이슈’를 알리고 관심을 이끌어냈다.
플래시몹은 서울 강남 중심가인 신사역, 고속터미널역, 교대역, 강남역 일대에서 이뤄졌다. 강남역 빅이슈 판매원을 만난 무림 신입사원들은 판매원의 자립을 응원하는 말을 건네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영국 빅이슈의 슬로건인 ‘A HAND UP, NOT A HAND OUT’에 착안, 거리 한복판에서 멈춰서 잡지를 한 손에 드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행사에 참석한 원지영 무림 신입사원은 "무림에서 생산되는 종이가 홈리스 판매원 분들께 도움을 드려 간접적으로 나마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며 "이제는 ‘빅이슈’ 구매나 홍보를 통해 직접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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