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농협 제주지역본부 29일 업무협약
농업인 단체도 가세…농작업 전용 원동기·전기차 인프라 구축 협력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와 농협 제주지역본부가 29일 제6회 행사 성공 개최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 농촌진흥청이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5얼 8일~1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올해 처음 공식 후원기관으로 가세한 가운데 농업인 단체들도 잇달아 엑스포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단법인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9일 농협 제주지역본부와 국제전기차엑스포 성공 개최와 농업용 전기차량(AEV·Agricultural Electric Vehicle)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농협 제주지역본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송용진 한국새농민회 제주도회장, 오옥성 고향주부모임 제주도회장, 김복심 농가주부모임 제주도회장 등 제주도내 농업인 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전기트랙터·농업용 전기운반차·다목적 전기운반차 등 고효율 친환경 농업용 전기차량 홍보와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농업용 전기차량은 전기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농작업 목적의 원동기 및 전용차량을 총칭한다.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제한 등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고효율 친환경 농기계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대환 조직위 이사장은 “농촌 고령화 시대에 맞춰 고효율 친환경 농업용 전기동력 농기계 개발과 보급 활성화 정책이 정부 차원에서 역점 추진되고 있다”면서 “특히 농기계 가운데 중소형에 해당하는 경운기나 작업운반차 등은 조작이 쉽고 전기동력 농기계가 무거운 디젤 경운기를 대체하면 농민 안전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대근 농협 제주지역본부장도 “농촌고령화 시대에 맞춰 전기동력 농기계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긴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동력 농기계의 저변확대와 인프라 활성화를 위해 엑스포 조직위와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는 앞서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제주도자원봉사단체협의회, 제주도 버스운송사업조합, 해군 제7기동전단, 해병대 제92여단 등 도내 기관·단체·군과도업무협약을 체결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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