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국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왼쪽)와 정재경 엑스본 대표이사가 킥오프 미팅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건설사 엑스본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고 4월 30일 밝혔다. 앞서 하나금융투자와 엑스본은 오는 2020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IPO)을 목표로 상장주관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엑스본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내 9개 지역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중견 건설사다. 미국 정부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70여개의 정부시설과 1740개의 교육시설을 시공하는 등 5000개 이상의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정재경 엑스본 대표는 "철처한 품질관리를 통해 미국정부가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해 까다로운 진입장벽을 뚫고, 수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면서 "향후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건설사들과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미국 정부가 대규모 예산을 들여 인프라 및 교육시설에 대한 증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엑스본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엑스본의 상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다수의 해외기업들을 국내에 상장시키면서 해외기업의 기업공개(IPO)에 두각을 보이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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