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제29대 문화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문화재위원 75명, 문화재전문위원 193명은 앞으로 2년 동안 문화재 보존·관리·활용에 관한 사항을 조사·심의하게 된다.
1일 오후 2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된 위촉식과 전체회의에서 위원장과 부위원장(2명), 각 분과위원장(8명)이 선출됐다. 전체위원장은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맡게 됐다.
이번 29대 문화재위원회는 28대보다 평균 연령(28대 60.5세→29대 57.7세)이 낮아졌다. 40대 위원도 7명이나 위촉했다.
양성평등 정책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여성 위원을 기존 13명(16.7%)에서 31명(41.3%)으로 대폭 늘렸다.
전시·공연·언론·관광·스토리텔링·문화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현장 전문가들을 골고루 영입한 것도 달라진 점이다.
또한, 명승·자연과학 등 전문 분야에서도 현직 전문가들을 대거 위촉했다.
1962년에 발족한 문화재위원회는 문화재청의 자문기구(비상근)로서 8개 분과(건축문화재, 동산문화재, 사적, 천연기념물, 매장문화재, 근대문화재, 민속문화재, 세계유산)로 구성되어 있다.
부위원장 및 8개 분과장은 다음과 같다. 부위원장 이재운 전주대 교수, 신안준 충청대 교수, 건축문화재분과위원장 김봉렬 총장, 동산문화재분과위원장 신승운 한국고전번역원장, 사적분과위원장 이재운 전주대 교수,천 연기념물분과위원장 백인성 부경대 교수, 매장문화재분과위원장 이청규 영남대 교수), 근대문화재분과위원장 신안준 충청대 교수, 민속문화재분과위원장 석대권 전 대전보건대 교수, 세계유산분과위원장 서경호 서울대 명예교수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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