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상황에 '가정의 달'을 맞아 온가족의 재테크 아이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내 대표 운용사들이 추천하는 펀드로 자녀의 등록금이나 결혼자금, 노후자금을 굴려보는 것은 어떨까.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운용사들은 어린이펀드를 비롯해 타깃데이트펀드(TDF), 인출식연금펀드(RIF), 채권전략펀드, 소액으로 투자하는 헤지펀드 등을 추천했다.
한국투신운용은 '스테디셀러'인 어린이펀드를 첫손가락에 꼽았다. '한국투자한국의힘아이사랑적립식펀드'는 리서치를 기반으로 성장성을 감안해 저평가 종목을 발굴한다. 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 주목, 자녀들에게 올바른 기업관을 정립하게 해준다. 지난 2008년 설정된 이 펀드의 설정 이후 누적 성과는 130%에 이른다. 최근 6개월 성과 11.18%(2일 기준)를 기록했다.
신한BNP파리바운용과 NH아문디운용은 안정적으로 자금을 굴릴 적임자로 '채권 전략의 자산배분펀드'와 '채권형 펀드'를 각각 추천했다. 신한BNPP운용의 '스노우볼인컴펀드'는 주식을 50% 이하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조절해 투자한다.
NH아문디운용의 '하나로 단기채 펀드'는 불확실한 시황에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회사의 '글로벌후순위채펀드'는 연초 이후 5%가 넘는 안정적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 펀드는 글로벌 적격투자기업(은행)들이 발행 한 후순위채에 투자해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한다.
KB운용은 투자자별 생애주기에 따라 자산관리 솔루션을 더한 'KB 온국민 TDF펀드'를 내세웠다. 2020부터 2050까지 7가지 유형으로 주식과 같은 투자자산과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의 투자 비중을 투자자의 연령이나 투자성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삼성운용은 퇴직후 자산관리에 특화 된 은퇴솔루션 상품인 '삼성한국형RIF'를 꼽았다.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해 저금리 극복을 추구하는 안정적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매달 필요한 연금소득을 받으면서도 일정기간 투자 후 잔존자산을 확보해 장수와 물가상승에 대비토록 설계됐다.
미래에셋운용은 소액으로도 시황 변화에 안정적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을 유망상품으로 들었다. 국내 최초 사모펀드 투자 공모재간접펀드인 이 상품은 2017년 9월 설정 이후 10.9%(4월 말 기준)의 성과를 기록,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7.90%) 대비 월등히 우수한 성과를 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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