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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살리자" 경기도-지자체 상권살리기 본격 나서

"골목상권 살리자" 경기도-지자체 상권살리기 본격 나서


경기도와 각 지자체들이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권 살리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10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도는 오는 7월까지 도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을 위해 '경기시장 상권진흥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각 지역 골목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해 2019 경기도 희망상권 프로젝트 대상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

경기시장 상권진흥원은 방대한 권역에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고 동서남북 각 지역별로 다른 특성을 보이는 경기도내 사정에 맞춰 중앙정부의 획일화 된 지원체계에서 탈피해 각 상권의 특수성과 상황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경기도는 이를위해 진흥원에 올 1차 추경예산안 58억6300만원을 편성했다.

또 2018 경기도 희망상권 프로젝트는 시설개선, 콘텐츠 발굴,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 물심양면으로 골목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해당 사업을 통해 경기도는 대형 유통업체와 경쟁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상권의 주변경관 개선, 디자인 및 광고물 보와느 상생협력상가 조성 등을 지원한다. 현재 대상사업지를 선정중이며 선정이 되면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이에 맞춰 각 지자체들도 상권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원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재단 설립에 나선다. 수원시는 못골종합시장과 수원역전시장 등 모두 22곳의 전통시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재단이 설립되면 현재 시에서 맡고 있는 전통시장 지원사업과 향후 정부에서 지원되는 보조금을 활용해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기 북부의 대표적인 도시인 의정부는 상권활성화 재단의 2019년 업무계획보고를 통해 상권활성화와 지역선도시장 육성사업을 위한 예산 11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의 5억원과 대비해 2배가 넘게 증가한 금액이다. 이를통해 의정부는 지역 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이미지 개선사업, 상권 활성화 홍보지원 등 상권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구리는 2018년도 중소벤처기업부 상권활성화 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환경정비, 주택재정비사업 등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는 구리시에서 상권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구리시는 기대하고 있다.

안산시는 경기도일자리재단과 '소상공인 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산시 지역경제와 경기도 일자리재단 고용서비스의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안산시와 재단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상인대학을 통해 경영컨설팅, 경영환경개선비용 지원 등 역량을 높여줄 계획이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