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국내 게임개발자 수천명 ‘한자리에’ ..15일까지 언리얼 서밋 2019 서울

기조연설 나선 에픽게임즈 대표 "모든 개발자에 언리얼 엔진 개방"

국내 게임개발자 수천명 ‘한자리에’ ..15일까지 언리얼 서밋 2019 서울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 에픽게임즈 제공

국내 게임개발자 수천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세계적인 게임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가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하는 '언리얼 서밋 2019 서울'에 참여한 것이다.

이날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국내 시장이 중국, 일본보다 작음에도 불구하고 규제는 가장 많아 1~2년내에 퇴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환경 속에서도 지금까지 에픽게임즈가 살아남은 게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2009년 5월 15일 에픽게임즈 코리아가 시작됐고 올해로 10주년이 됐다"며 "초창기 한국에서는 열린 첫 행사에서는 260명의 개발자가 참석했는데, 지난해 행사에는 4000명의 개발자가 참석할 정도로 커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게임 개발자가 2만3000명 정도인데 이 중 4000명이라는 숫자는 대단한 것"이라며 "일본과 중국보다 언리얼 세미나에 오는 숫자가 한국에서 앞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750만명의 개발자들이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인디게임부터 하이엔드까지 개발하고 있다"며 "언리얼 엔진은 모든 개발자들에게 무료로 개방이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픽게임즈는 개발자들에게 자금 지원도 늘리고 있다"며 "이미 500만달러를 전세계 개발자들에게 지원을 한 바 있고 새로운 기금프로그램 '에픽 메가 그랜츠'를 통해 5년간 1억 달러의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언리얼 엔진을 통해 차세대 기술 도입도 가능해졌다.

그는 "에픽 온라인 서비스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친구찾기 등을 포트나이트에서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이를통해 스팀, 구글, 애플 스토어에도 릴리즈 할 수 있고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