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그라운드 위 실력 뿐 아니라 스타성까지 조명 받아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18)이 피치 위에서의 실력 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의 스타성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사진=연합 지면화상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18)이 피치 위에서의 실력 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의 스타성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15일(현지시간) 스페인 프로축구 구단 발렌시아가 아시아 시장 공략에 있어 이강인에게 크게 의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소속구단 발렌시아 CF는 오는 2019년 7월 1일부터 기존 아디다스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퓨마와 공식 유니폼 스폰서십을 맺기로 합의했다. 일부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발렌시아와 퓨마의 계약 규모는 연간 400만 유로(한화 약 5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닐 머시 발렌시아 회장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위대한 혁신이자 성공적인 계약”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더욱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계약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변동성이 큰 아시아 시장에서 발렌시아의 희망으로 이강인을 지목했다.
해당 매체는 “아시아 시장은 변동성이 크지만 수익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있어 이강인 선수에 의지하는 것은 구단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는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강조했다.
이강인은 축구 실력으로도 팀 내에서 특급 유망주로 대우받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1월 13일 스페인 프로축구리그 프리메라리가에 만 17세 327일의 나이로 1군에 정식 데뷔했다. 이는 팀 역사상 최연소의 나이로 리그 데뷔전을 치른 외국인 선수 기록이다.
이강인의 잠재력을 눈 여겨본 발렌시아는 이후 이강인을 1군으로 정식 승격시키며 이적허용금액을 8000만유로(약 1020억원)으로 책정해 계약을 맺었다.
한편 이강인은 현재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U-20 월드컵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태극마크를 다시 한 번 가슴에 달았다. 스페인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강인이 U-20 월드컵에서 새로운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을 것인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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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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