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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포인트 블록체인 프로젝트 '캐리 프로토콜', 17일 업비트에 최초 상장

1900만 고객 확보한 도도포인트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소비자가 자신의 데이터 직접 관리·수익화 할 수 있어 "올 하반기 현장 테스트 후 상용화 예정, 암호화폐 대중화 목표"

도도포인트 블록체인 프로젝트 '캐리 프로토콜', 17일 업비트에 최초 상장


국내 최대 포인트적립 서비스 도도포인트의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캐리 프로토콜이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된다. 소비자가 자신의 구매데이터를 수익화할 수 있는 시대가 본격화되는 것이다.


상거래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캐리 프로토콜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최초로 상장된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캐리토큰(CRE) 발행량 100억개 중 1.55%에 해당하는 물량이 업비트를 통해 유통될 예정이며, 거래는 17일 오후부터 가능하다.


캐리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상품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전국 1만 개 매장에 1900만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 리워드 플랫폼 ‘도도포인트’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지난해 시작됐다.


캐리 프로토콜을 통해 소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구입하고 포인트를 적립한 뒤 결제 데이터를 익명으로 업로드 하거나 광고 수신에 동의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캐리토큰을 받게 된다. 소비자는 보유한 캐리 토큰을 이용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 할 수 있다.


캐리 프로토콜은 소비자의 구매 분석 데이터를 광고주에게 전달, 광고주는 이를 활용해 소비자의 오프라인 구매패턴을 바탕으로 세밀하게 타겟팅된 광고를 진행할 수 있다. 점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를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고, 적립 포인트나 쿠폰, 이벤트 공지 등을 브랜드 토큰 형태로 소비자에게 발송할 수 있게 된다.


최재승 캐리 프토토콜 공동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약 2.8경원에 이르는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에서의 데이터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고객과 점주가 ‘윈윈’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됐다“며 “올 하반기 내 현장 테스트를 거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먹고 마시는 등 일상생활에서의 오프라인 소비 시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암호화폐로 자리잡을 것”이라 밝혔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