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음악동네 만들기 사업으로 ‘2019 부평뮤직데이·뮤직위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된 행사 전경.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음악동네 만들기 사업으로 ‘2019 부평뮤직데이·뮤직위크’를 개최한다.
2019 부평뮤직데이·뮤직위크는 2016년 ‘뮤직타운-음악동네 만들기’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 진행되는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의 ‘음악동네’ 사업이다. 시민들의 자기 주도적 활동을 기반으로 문화도시로 가는 생태 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부평뮤직데이·뮤직위크는 17일 금요일 부평지하상가를 시작으로, 굴포천 먹거리타운, 부평3동 및 부평공원 일대, 부평문화의 거리 등에서 10월까지 매월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버스킹과 실내 공연(카페, 지하상가 중앙홀, 재즈펍 등)으로 구성된다. 인천 및 부평의 뮤지션과 동호회, 문화예술단체, 청소년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를 허물었다. 어쿠스틱, 재즈, 힙합, 클래식 등 음악 장르의 제한도 없는 무경계 음악 축제다.
음악동네 사업은 주민과 문화예술인 등이 협력해 사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문화적 시민력을 이끌어 낸다. 이를 문화적 경관으로 일상화해 음악 친화적인 음악동네를 부평의 다양한 장소에 형성 하고자 한다.
올해는 뮤직데이를 정례화해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부평뮤직데이·뮤직위크를 통해 발굴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사업 참가 공모전 개최, 부평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의 주민 협력 등 그들이 직접 사업을 만들어감으로써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6월 13~15일에는 부평뮤직위크가 개최된다.
부평 음악동네 사업의 주요 거점에서 부평 전역으로 퍼져나가며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에서 문화도시사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평구문화재단은 부평의 여러 가지 매력을 보여주는 지역을 우선해 음악동네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부평구문화재단 관계자는 “부평은 1950~60년대 미군부대 애스컴(ASCAM) 주변을 중심으로 라이브클럽이 형성되고 대중음악 성장의 주요 거점이 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은 배경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역사적·인적·문화예술 자원을 발굴하고, 문화도시 정체성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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