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도도포인트 서비스 개시 후 약 8년 만 캐리프로토콜 보상 시스템으로 서비스 적극 확대 "블록체인으로 거래 데이터 자산화, 데이터 주권 돌려줄 것"
오프라인 매장 쿠폰 및 포인트 적립 서비스인 도도포인트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도도포인트는 올 하반기 자체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캐리프로토콜을 본격 상용화하며 멤버십 서비스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27일 도도포인트 운영사인 스포카(spoqa)는 도도포인트의 누적 사용자가 2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도도포인트 서비스 개시 후 약 8년 만이다.
도도포인트는 매장에 설치된 태블릿에 회원가입 절차 없이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원년 19만 명에 불과했던 회원수는 현재 100배 이상 증가했으며, 도도포인트 제휴 매장 역시 매년 평균 20% 가량 증가, 전국 1만 개 매장을 보유 중이다.
도도포인트에 캐리프로토콜이 적용되면 소비자는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결제하고, 포인트를 적립한 뒤 결제 데이터 업로드 여부를 선택하게 된다. 만약 동의할 경우, 캐리토큰(CRE)을 지급받게 되며 이는 추후 상품을 구매하거나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현금화하는데 사용 가능하다. 상반기 캐리프로토콜 시범서비스 도입 후 연내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도도포인트 측은 캐리 프로토콜 적용 후 사용회원과 제휴 매장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즉, 현재 도도포인트가 일 평균 10만 건, 월 평균 308만 건의 적립건수를 기록하고 있다면 추후 캐리토큰 보상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가 확보될 것이라는 것이다.
손성훈 스포카 공동대표는 “최근 구매한 상품 외 부가적인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높아지면서 도도포인트가 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환영받고 있다”며 “앞으로는 사용자 모두가 거래 데이터를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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