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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진의 글로벌부동산]오피스빌딩 임대료 상승률 1위는 오사카..서울은 6위

[서혜진의 글로벌부동산]오피스빌딩 임대료 상승률 1위는 오사카..서울은 6위
일본 오사카시 신사이바시 인근에 위치한 한 빌딩


전세계 주요 도시 중 오피스 빌딩 임대료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일본 오사카로 조사됐다. 오사카는 오피스 빌딩 가격 상승률도 최고 수준이었다. 서울은 오피스 빌딩 임대료 상승률 6위, 오피스 빌딩 가격 상승률 7위를 차지했다.

6월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부동산연구소'가 5월 30일 발표한 '세계 주요 도시의 부동산 조사' 결과, 오피스 빌딩 임대료 상승률 1위는 오사카로 집계됐다. 오사카의 오피스 빌딩 임대료는 직전 조사(지난해 10월) 대비 4.2% 상승했다.

오사카는 오피스 빌딩 가격 상승률(7.4%)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오사카 다음으로 오피스 빌딩 임대료가 크게 오른 도시 2~5위는 일본 도쿄(4.3%), 태국 방콕(3.9%), 중국 베이징(3.4%), 베트남 호치민(3.1%) 순이었다.

서울(3.0%)은 6위, 싱가포르(2.8%) 7위, 홍콩(1.5%) 8위, 상하이(0.1%)와 대만(0.1%)은 공동 9위를 차지했다.

뉴욕(11위)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임대료 변동이 없었고 오피스 빌딩 가격 상승률 역시 0%였다.

12~14위는 직전 조사보다 임대료가 하락한 도시들이 이름을 올렸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0.6%), 인도네시아 자카르타(-1.8%), 영국 런던(-2.4%) 순이었다. 이들 3개 도시는 오피스 빌딩 가격 역시 하락했다.

오피스 빌딩 가격 상승률은 오사카(4.2%) 다음으로 태국 방콕(2.9%), 싱가포르(2.8%), 홍콩(2.1%), 베트남 호치민(1.4%), 대만(1.2%) 순으로 높았다.

서울은 오피스 빌딩 가격이 직전 조사보다 0.6% 오르며 7위를 차지했다. 이어 8~10위는 일본 도쿄(0.4%), 중국 베이징(0.3%), 중국 상하이(0.1%)였다.

반면 영국 런던(-0.4%),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0.6%), 인도네시아 자카르타(-18%)는 오피스 빌딩 가격이 하락하며 12~14위를 차지했다.

한편 '세계 주요 도시의 부동산 조사'는 매년 4월과 10월에 실시한다.

아시아와 유럽의 14개 도시의 신축 건물 가격과 신규 계약 임대료를 조사해 지수화해 산정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