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3일 삼기오토모티브에 대해 전기차 부품 양산이 본격화되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경덕 부국증권 연구원은 "2·4분기부터 고객사 및 아이템 다변화 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LG그룹 전기차 부품 양산 시기와 폭스바겐의 뚜렷한 매출 증가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그룹 대형 SUV 및 고급차 라인업 확대에 따라 8속 변속기 수요가 증가하고 부품 ASP(평균판매단가)의 상승이 전망된다"며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150억원, 14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4.6%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LG그룹 150억원과 폭스바겐 220억원의 반영이 예상되는 만큼 연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산동삼기 중국법인은 현대차 아반떼 등 소형 승용차 중심의 판매 회복과 중국 현지 매출 다변화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