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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진칼우, 2대주주 강성부펀드 경영권 분쟁 소송 제기 소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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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의 2대주주인 강성부펀드(KCGI)가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한진칼우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5일 오전 9시 3분 현재 한진칼우는 전일 대비 14.92% 오른 5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은 전일 KCGI의 대표 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한진칼 측은 "퇴직금 지급과 회장 선임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결정된 사항"이라며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CGI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한진칼 지분 15.98%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영 참여 목적으로 주요 주주가 됐다고 최초 신고한 시점 이후 지분을 추가로 확대하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의 주식 지분을 직전 보고일인 4월 24일의 14.98%에서 15.98%로 늘렸다고 공시했다"며 "이로써 한진칼의 2대주주인 KCGI 측은 최대주주인 故 조양호 한진그룹 전 회장(17.84%)과의 지분 격차를 2%포인트 내로 좁혔고, 이번에 한진칼 지분율 15%를 넘기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대상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