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알루미늄 휠 제조업체인 핸즈코퍼레이션에 대해 2·4분기부터 일회성 이슈들이 소멸되고, 현대·기아차 공급이 크게 늘면서 증익 가능성이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생산 격려금과 인건비 상승분의 일시적 반영, 특근 소멸과 3조 3교대 전환에 따른 추가 인력채용 등으로 인한 숙련도 이슈 등으로 인천공장과 핸즈식스 모두 마진이 크게 하락한 상태"라면서도 "2·4분기부터 이러한 요인들이 모두 소멸되는 구간에 진입해 펀더멘털 개선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 2·4분기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핸즈식스의 수익성이 1·4분기 대비 추가로 정상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고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의 증설이 이뤄지고 있는 현대·기아차향 공급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추가로 인도향 플랜트 수출의 인식이 2·4분기에 이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모로코 공장 가동으로 외형 성장세도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유 연구원은 "3·4분기부터 모로코공장 가동을 통해 유럽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에 공급을 추가로 시작할 예정인데, 연간 약 170억원 가량 감가상각비가 증가한다. 내년 2·4~3·4분기에 걸쳐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외형의 경우, 올해 4·4분기부터 본 공장이 본격 가동되기 때문에 연결매출액은 4·4분기 들어 9.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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