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무인기를 활용한 인공강우 시험에 첫 성공했다는 소식에 태경화학 등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다.
17일 오전 9시 11분 현재 태경화학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62% 오른 6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립기상과학연구원은 지난 4월 25일 고흥·보성 주변에서 유·무인기 협업을 통해 인공강우 실험을 진행한 결과, 자체 개발한 소형 수직이착륙무인기를 이용해 비가 내리는 것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고 전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고흥항공센터 북동쪽 12㎞ 고도, 762m 상공에서 진행됐으며 스마트무인기가 선회 비행하며 인공강우용 연소탄(염화칼슘 CaCl₂)을 장착하고, 구름층 하부에서 원격 점화해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태경화학이 생산·판매하는 제품 중 하나인 드라이아이스가 인공비의 '씨앗' 역할을 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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