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캡스톤파트너스가 서울시, 한국성장금융 등 출자로 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주로 4차 산업혁명 분야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이번 펀드 조성을 통해 연구실 창업(Lab-to-Market), 긱 이코노미, 라이프스타일 기업 등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캡스톤파트너스 초기 투자 펀드를 통해 발굴해낸 유망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대한 후속투자도 할 예정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이번 펀드를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에 약정총액 80% 이상을 투자하되 260억 원 이상을 5G,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100억 원 이상은 서울 소재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와 긴밀한 협업을 이룰 예정이다.특히 기관투자자(LP) 측 주요 관계자인 서울시의 SBA,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등과의 밀착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발굴과 성장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는 “지난 10년간 전체 투자 건의 80%를 ICT와 유관 기술 분야 투자에 집중한 만큼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번 펀드를 통해 성장성 높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높은 수익률 달성 뿐만이 아닌 창업 생태계 활성화 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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