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마리 앙투아네트' '헤드윅' 공연
2019 뮤지컬 맘마미아
2019 마리 앙투아네트
2019 뮤지컬 헤드윅 포스터
‘스쿨 오브 락’ '썸씽로튼' ‘엑스칼리버’가 6월 뜨거운 관심 속에 공연 중인 가운데 오는 7월부터 스테디셀러 뮤지컬이 컴백한다.
누적관객수 200만 돌파를 앞둔 ‘맘마미아!’부터 5년 만에 복귀한 화려한 비극 ‘마리 앙투아네뜨’ 그리고 국내 중소극장 공연 중 ‘최고 객석 점유율’, ‘최다 누적 관객’을 기록한 ‘헤드윅’까지 벌써부터 여름 공연계가 뜨겁다.
■ It’s Showtime! 뮤지컬 ‘맘마미아!’
뮤지컬 ‘맘마이아!’가 탄생 20주년 기념, 한국 공연을 오는 7월 14일부터 9월 14일까지 LG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뮤지컬 ‘맘마미아!’는 최정원, 신영숙, 남경주, 이현우, 김영주 등 기존 멤버와 1,800명이 지원해 역대 가장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김정민, 홍지민, 성기윤, 박준면, 루나, 이수빈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20대부터 50대까지 총 36명의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로지’와 ‘샘’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홍지민, 성기윤 배우는 이번 시즌에 ‘타냐’와 ‘해리’로 분한다. 더불어 250 대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소피’ 역을 거머쥔 루나와 이수빈은 작품의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맘마이아!’는 1999년 4월 6일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초연돼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세계 50개 프로덕션에서 16개 언어로 공연되며 6,5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 30억 파운드(약 4조 4,900억 원) 이상의 티켓 판매고를 올린 히트작이다.
2004년 대한민국 초연 이후 지난 2016년까지 1,622회 공연 동안 약 195만 관객을 동원했다. 중·장년층의 노스탤지어를 자극한 ‘아바의 음악’이 공연 관람층의 불모지였던 중·장년 관객을 공연장으로 유입했고, 서울을 비롯한 33개 도시 투어로 한국 공연 시장을 확장시켰다. 7월 14일부터 9월 14일까지 LG 아트센터.
■ 화려한 비극, ‘마리 앙투아네트’
5년 만에 ‘마리 앙투아네트’가 돌아온다.
일본의 소설 ‘왕비 릴리 앙투아네트’를 원작으로 2006년 일본 토호 프로덕션이 초연한 작품이다. 18세기 프랑스 혁명 당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앙투아네트와 혁명을 선도한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렸다.
2014년 한국 초연작은 제작사 EMK가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함께 스토리를 대대적으로 각색했다.
오리지널 버전이 허구의 인물 아르노를 중심으로 극이 흘러갔다면 한국 버전에서는 앙투아네트의 삶과 사랑에도 초점을 맞춘다. 무대, 의상, 안무는 물론이고, 대본과 음악까지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게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당시 평균 객석점유율 92%, 총 관객수 14만명을 동원했다.
초연에 이어 재연도 로버트 요한슨이 연출한다.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ㅆㄴ 김소현, 김소향,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 장은아, 김연지,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에 박강현, 정택운, 황민현 등이 캐스팅됐다. 8월 24일~11월 17일, 다큐브아트센터
■ 헤드윅, '전회 전석 기립' 신화
스테디셀러 뮤지컬 ‘헤드윅’ 2년 만에 돌아온다. 8월 16일부터 11월 3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헤드윅’은 국내 라이선스 뮤지컬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통산 2,150회에 달하는 공연을 진행하는 동안 전회, 전석 기립이라는 전무후무한 뮤지컬 신화를 써왔다. 국내 중소극장 공연 중 ‘최고 객석 점유율’, ‘최다 누적 관객’을 기록했다.
2016년, 뮤지컬 ‘헤드윅’은 기존과 다른 규모와 구성, 해석으로 탈바꿈한 ‘뉴 메이크업’ 공연을 선보였다. 소극장 무대에서 벗어나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더 많은 관객과 뜨겁게 호흡했다.
2018년에는 국내를 넘어 해외 무대로 진출했다. 대만 타이중과 타이베이에서 총 15회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 공연 15년째를 맞이하는 뮤지컬 ‘헤드윅’은 6월 중 캐스팅 공개와 함께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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