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9일 전기요금 부담을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완화해주는 '누진 구간 확장안'이 채택되면서 한국전력이 안고 있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처럼 '매수'와 4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올해 3월 주택용 누진제 개편이 본격적으로 논의된 후 한전 주가가 25% 넘게 하락했는데, 최종 권고안이 확정돼 주택용 전기요금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이번 누진 구간 확장안이 시행되면 한전은 매년 4007억원의 매출 감소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미 연결기준 180%를 넘어선 부채 비율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관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TF)는 전기요금 누진제를 유지하되 여름철에만 누진 구간을 늘려 각 가정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누진제 개편 최종 권고안으로 지난 18일 확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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