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로켓맨' 엘튼 존, 프랑스 최고 훈장 받는다

'로켓맨' 엘튼 존, 프랑스 최고 훈장 받는다
엘튼 존, 러 反동성애법 비난 “오해와 무지 부추겨” /사진=뉴스1


영국의 팝가수 엘튼 존(72)이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는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파리 방문을 앞둔 존에게 21일(현지시간)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존은 20일 파리에서 '페어웰 옐로 브릭 로드'(Farewell Yellow Brick Road) 투어 콘서트를 연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엘튼 존에 대해 "피아노의 명인, 멜로디의 천재이자 진정한 쇼맨"이라면서 "동성애 커뮤니티에 목소리를 내는 용기 있는 게이 아티스트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고 프랑스 공영 AFP통신이 전했다.


최근 개봉한 전기영화 '로켓맨'에서도 다뤄졌듯, 한때 약물 중독 등에 빠졌으나 이를 극복하고 동성애자의 권익과 에이즈 원인 홍보 및 퇴치에 앞장서왔다.

앞서 영국의 가수 폴 메카트니, 미국의 가수 밥 딜런, 미국의 배우 겸 영화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레지옹 도뇌르는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프랑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계 전반에서 공로가 인정되는 인물에게 수여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