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소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 빨간 수돗물이 사회문제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백광소재의 소석회 생산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광소재의 소석회는 알칼리제거와 탁도(濁度)제거에 사용되는데 응집 경화가 좋고 적수(赤水)방지 작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0% 상승한 4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로 21일째 이어지는 인천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인천시장과 피해 지역 기초단체장을 소환하는 주민들의 움직임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는 부실한 초동 대처로 사태를 키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을 직접 심판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백광소재는 국내 최대의 부존자원인 석회석을 가공해 생석회, 소석회, 수산화칼슘, 경질탄산칼슘 등 각종 석회 제품을 생산하고있다.
제품은 주로 철강, 건축자재, 환경오염 방지업계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 중 이번 인천 적색 수돗물 이슈에 백광 소재의 수처리용 소석회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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