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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송중기, 허를 찌르는 ‘독기 충만’ 복수 투척

‘아스달 연대기’ 송중기, 허를 찌르는 ‘독기 충만’ 복수 투척
아스달 연대기

“파트(Part)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 시작부터 거세다.” tvN ‘아스달 연대기’ 송중기가 하얗고 수줍은 사야의 미소 뒤로 독기 충만한 복수를 던지는, 역대급 대 반전이 담긴 ‘핵소름 3분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Part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의 첫 시작인 7화에서는 타곤(장동건)이 20년 간 숨겨왔던 이그트(사람과 뇌안탈의 혼혈) 양자 사야(송중기)의 두 얼굴이 드러나면서 파격적인 대반전 서사를 예고했다. 탑 안에 있던 사야는 갑작스럽게 들어온 탄야(김지원)에 의해 보라색 입술이 드러나면서 이그트(사람과 뇌안탈의 혼혈)임을 들키게 됐던 터.

그때 대칸이 도망간 와한족을 잡으러 사야의 방까지 들어왔고, 사야가 이그트임을 알고 칼을 뽑아 든 순간, 방에 들어온 타곤(장동건)이 대칸을 죽여 버렸다. 타곤은 사야의 멱살을 잡으며 “너 때문에 내가 내 형제 몇을 죽여야 하는 거냐”라고 분노한 후 탄야 마저 기절시켜 창고에 내동댕이쳤다.

이후 타곤은 대제관 아사론(이도경)을 은밀히 만나 자신이 산웅(김의성)을 죽였으니 아사론 또한 죽일 수 있다는 협박을 하며, 연맹장은 자신이, 신을 모시는 제관은 계속 아사론이 하자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에 아사론은 연맹장 관례에 따라 아사씨와의 혼인을 제안했고, 타곤은 태알하를 떠올리며 고민에 빠졌지만, 결국 태알하(김옥빈)를 두 사람이 연인관계를 시작한 숲으로 불러 이 사실을 전했다. 분노했지만 타곤을 떠날 수 없는 현실에 슬퍼했던 태알하는 비취산(무미 무색 무향의 독)을 통해 아사론을 암살한 후 그 죄를 단벽(박병은)에게 뒤집어씌울 계략을 세웠다. 화가 난 연맹인들이 단벽을 끌어내린 후 연맹장이 된 타곤과의 혼인을 꿈꿨던 것.

태알하의 계략을 시행하는 날, 태알하는 길선(박형수)을 시켜 아사론의 식사에 비취산을 넣게 하고, 같은 시각 연맹인들에게 직접 아사론의 연금 소식을 알리러 나왔던 단벽은 밥을 먹다 잠시 나왔을 때 베일을 쓴 의문의 사람에게 비취산 해독제를 비밀리에 건네받았다.

그리고 자신이 비취산을 먹었다는 걸 믿지 않던 단벽은 조금 전 밥을 먹은 닭들이 죽은 데에 경악, 해독제를 먹었다. 하지만 잠시 후 연맹인들 앞에서 소식을 전하던 단벽은 갑자기 온몸에서 피를 쏟고, 바들바들 떨며 위독한 처지에 빠졌다.

결국 아사론의 암살은 실패하고 단벽이 위독해지는, 자신의 계략과 정반대 결과가 도래하자 태알하는 충격에 휩싸였고, 자신이 암살 계획을 세울 때 지나간 사야를 의심했다. 그러나 사야를 찾아간 태알하가 화가 끓어오르는 듯 눈물을 흘리며 “너니?”라며 따지자, 사야는 깜짝 놀란 듯 무슨 일이 있냐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걱정스런 눈망울로 태알하를 지그시 바라보던 사야는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며 “그럼 누구겠어요?”라고 치아를 모두 드러내면서 섬뜩하게 웃어 보였다.
아사론은 살리고 단벽을 죽여야 태알하가 괴로워진다는 것을 알게 된 사야가 단벽에게 해독제로 위장한 비취산을 건넨 것.

사야는 정말 너냐며 분노의 눈물을 흘리는 태알하에게 “이제 서로 주고받은 거죠? 태알하님께서도 제가 그리도 바랐던 사람, 내가 마음에 품었던 사람, 잃게 했자나요”라면서 독기 서린 눈빛으로 복수의 의도를 드러냈다. 사야가 과거 자신이 마음에 품었던 새나래(지수)에게 팔찌를 끼워주며 같이 도망가려 하자 태알하가 해투악(윤사봉)과 함께 새나래를 죽이고 피 묻은 팔찌를 전한 것을 알고 있었던 것.

사야가 새나래 때문이냐는 태알하에게 “이제 아버지는 아사씨 여자랑 혼인할 테니까...태알하님도 잃으셨네요. 그리도 바랐던 사람을”이라며 통쾌한 듯 웃어 보이는, 사야의 두 얼굴이 드러나면서 소름 돋는 핵반전 엔딩을 선사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모범생 같은 사야의 사악한 모습, 최고의 반전”, “이번 회차는 송중기가 다했네”, “갑자기 웃는데 진심 소름”, “긴장감 장난 아님”, “마지막 반전 최고”, “점점 흥미진진! 내일도 본방사수” 라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