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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업계도 공채문화 싹튼다

체인파트너스 대졸신입 10명 공채

블록체인업계도 공채문화 싹튼다
국내 블록체인 기업 체인파트너스가 대졸 신입사원을 공채한다. 결원이 생길때마다 경력자를 중심으로 충원해 오던 기존 업계관행을 깨고, 전통기업의 방식인 대졸 공채제도를 본격 시작한다는 것. 잦은 이직과 상시채용이 주를 이뤘던 블록체인 업계에서 체인파트너스가 신입공채 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체인파트너스는 지난 20일 자사 홈페이지에 '크립스타(Cryptstar)' 신입공채 1기 모집공고를 게재했다. 공고에 따르면 체인파트너스는 경영과 개발부문에 걸쳐 총 10여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기수제 공채의 장점은 동기와 선후배가 생긴다는 점"이라면서 "조직문화에 안정감이 생기고,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도입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크립스타'는 대졸 신입직원을 각 사업의 관리자로 길러내는 미래경영자 양성 프로그램이다. 데이빗, 코인덕, 체인파트너스OTC, 이오시스, 경영지원팀 등 체인파트너스의 여러 사업부문을 일정기간 돌며 여러 업무를 경험케 한 후 희망하는 팀에 배치, 전문성을 키울 수 있게 하는 채용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표 대표는 "대표적인 IT 기업인 구글도 일반채용과 미래경영자 트랙 채용으로 분리해 신입직원을 뽑고 있다"며 "향후 매니저가 될 친구들을 어릴 때 뽑아 육성한다는 의미에서 미래경영자 양성트랙이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