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김기훈, 금관 유해리 등 결선 무대
6월 27일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발표
바리톤 김기훈-사진제공 크레디아 /사진=fnDB
바이올린 김동현 사진제공 크레디아 /사진=fnDB
첼로 문태국 사진 제공 크레디아 /사진=fnDB
호른 유해리 사진제공 크레디아 /사진=fnDB
제16회 차이콥스키 콩쿠르에 바이올린 김동현(19), 첼로 문태국(25), 남자 성악 바리톤 김기훈(27), 금관 유해리(23)가 각각 결선 무대를 앞뒀다고 26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가 밝혔다.
오는 10월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가 예고된 가운데 한국인 참가자 중 최종 우승자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쇼팽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히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총감독 발레리 게르기예프)는 4년마다 개최된다. 지난 5월 예선, 6월 본선 심사를 거쳐 지난 25일부터 결선 무대가 시작됐다.
바이올린, 피아노 부문이 모스크바 국립 음악원, 첼로 부문은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아홀, 성악, 목관, 금관 부문이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각각 열린다.
한국인 참가자 모두 27일 결선 무대를 치루며 최종 수상자는 27일 밤 11시경(현지 시간)에 발표된다. 콩쿠르 무대와 갈라콘서트는 medici.tv 채널에서 라이브 중계된다.
우리나라 연주자로는 1974년 정명훈을 시작으로 최현수(바리톤, 1990년 1위), 백혜선(피아노, 1994년 3위), 임동혁(피아노, 2007년 4위), 신지아(바이올린, 2007년 5위), 손열음(피아노, 2011년, 2위), 조성진(피아노, 2011년, 3위)이 수상했다.
이어 이지혜(바이올린, 2011년 3위), 박종민(베이스, 2011년 1위), 서선영(소프라노, 2011년 1위), 클라라 주미 강(바이올린, 2015년 4위), 김봄소리(바이올린, 2015년 5위), 강승민(첼로, 2015년 5위)이 수상했다.
한국인 우승자는 바리톤 최현수, 베이스 박종민, 소프라노 서선영 등 성악 부문이 강세를 보여 왔다. 기악 부문에서는 많은 한국인 연주자들이 2007년 이후 거의 매 회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직 우승자가 나온 적은 없다.
6월 27일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가 발표나면, 우승자들은 6월 28일 모스크바 자라지예 콘서트홀과 29일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갈라 공연을 한 후, 세계 투어에 나선다.
한국에서는 10월 15일(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일본 도쿄 심포니 상임지휘자이자 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인 노리치카 이이모리 지휘, 디토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영예의 우승자들을 만나게 된다.
티켓 판매는 7월 5일(금)에 시작되며, 클럽발코니 유료회원에게는 7월 4일(목) 하루 먼저 티켓 오픈 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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