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2타차 공동 4위
조정민, 4오버파 공동 101위
28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GC에서 열린 KLPGA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 with SBS골프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김윤교가 11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투어 2년차' 김윤교(23·SY엠몰)가 생애 첫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윤교는 28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GC(파72·643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용평리조트오픈 with SBS골프(총상금 6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6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민(27·한화큐셀)과 김예진(24·BNK그룹)이 1타차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윤교는 2017년에 정규 투어에 진출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7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거둔 10위다. 2부투어에서는 2017년 11월 볼빅 드림투어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바 있다.
공동 2위에 자리한 이정민과 김예진은 공교롭게도 2016년 이후 3년 만에 투어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정민은 2016년 3월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김예진은 2016년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각각 우승한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최혜진(20·롯데)은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최혜진은 올해 4월 KLPGA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에쓰오일 챔피언십 우승 등으로 시즌 상금 순위 1위(5억4789만원)에 자리하고 있다.
최혜진은 "최근 몇 주간 스폰서 대회, 우승한 대회, 메이저 대회 등에 참가하느라 체력 소모가 크다"며 "이번 대회는 사흘 경기라 즐긴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남은 이틀간 공격적인 플레이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5월 롯데 칸타타여자오픈에서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는 김보아(24·넥시스) 외에 6명의 선수가 최혜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혜진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 대상 포인트 1위 조정민(25·문영그룹)은 무려 4타를 잃어 공동 101위로 순위가 처져 컷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조아연(19·볼빅)도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79위로 밀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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