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오는 9월 열리는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 2019에서 진행하는 해커톤 접수를 시작한다고 1일 발표했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thon)의 합성어로 주어진 시간동안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웹 서비스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다.
UDC 2019 해커톤에서는 '루니버스'를 활용해 블록체인 서비스인 '디앱(Dapp)' 개발에 도전해볼 수 있다. 루니버스는 두나무의 자회사 람다256이 개발한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도입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게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위한 모든 환경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제공한다.
루니버스와 해커톤에 관심있는 개인이나 팀은 오늘(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UDC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할 때 '루니버스를 이용한 디앱개발'을 주제로한 과제를 제출해야 한다.
두나무는 △주제 부합성(루니버스 활용) △창의성과 혁신성(문제 해결 능력) △활용성(실생활 접목 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를 선발한다. 본선에서는 예선 심사 기준과 함께 △기술성(기술적 로드맵) △완성도(계획 실현) △사업성(서비스의 효용성과 가치)이 평가된다.
내부 심사를 통해 내달 2일 본선 진출자가 발표되며 이들을 대상으로 8월 23일 두나무 본사 2층 업비트 라운지에서 사전교육이 진행된다. 본선은 UDC가 열리는 9월 4일 정오부터 5일 오전 10시까지 무박 2일 동안 진행된다. 1등에게 3000만원(1팀), 2등에게 1000만원(1팀), 3등에게는 500만원(2팀)이 상금으로 지급된다.
인기상 1팀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총 상금규모는 5000만원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UDC 2019를 계기로 블록체인 실용성과 유용성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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