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에 5500가구 규모의 아파트·주상복합(조감도)이 들어선다.
2일 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 우선협상사업자로 선정된 GS건설 컨소시엄이 7월 부천시와 본계약을 앞두고 제시한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이곳에 아파트 1795가구와 주상복합 3722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도 컨소시엄 출자사로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 높은 주거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복합단지는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으로 3기 신도시로 지정된 부천 대장지구 개발과 함께 주변 집값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 자리는 현재 2개 단지로 나눠져 있다. 1단지 자리에는 300실 규모의 호텔, 국내외 28개 업체가 입주해 영상문화 컨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체험공간으로 활용할 업무동, 지식산업센터 2개동, 주상복합(1676가구 규모) 2개동, 아파트(652가구) 1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웹툰융합센터는 그대로 남게 된다. 2단지 자리에는 204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및 1143가구 규모의 아파트 1개동씩 조성된다. 면적 1만2002㎡(3636평)규모의 학교부지도 예정돼 있다.
1, 2단지를 합쳐 31만3198㎡(9만4908평) 부지에 9개동을 들이는 만큼 초고층 건물로 조성된다.
호텔은 지상 70층으로 지어져 수도권 서부에서 최고층으로 예상된다. 아파트와 주상복합도 지상 40~48층으로 설계됐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영상단지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 등 공공기여에 총 9170억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부천시와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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