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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쳐켐, 영상 진단 방사성의약품의 글로벌 강자-SK증권

SK증권은 5일 퓨쳐켐에 대해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 기술 및 생산기술관련 통합형 플랫폼을 구축한 세계 유일 기업"이라며 "다수의 방사성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해 일부는 일부 미국 FDA 1상 IND를 신청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퓨쳐켐은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인 ‘F303’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최고 대학병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F303은 세계적으로 희소한 PSMA 계열의 파이프라인으로써 미국 유명 암센터와 임상계약을 맺고
연내 미국 FDA 임상 1 상 IND 제출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PSMA 계열의 전립선암 치료 후보물질은 상당한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파킨슨 진단 방사성의약품인 '피디뷰'도 가지고 있다. '피디뷰'는 뇌속 도파민 운반체의 농도를 분석해 진단하는 신약으로 파킨슨병 확진 및 진행정도를 정량적으로 파악하는 유일한 진단신약이다. 국내에서도 피디뷰 출시 후 기존 영상검사를 약 5년만에 100% 대체한 바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에서는 ‘치매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치매 검사비 지원액 상한선(8만원→15만원)을 올린 점도 호재다.
퓨체컴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축척 및 분포를 분석해 진단하는 신약 '알자뷰'의 국내판매를 2018년 7월부터 시작했다.

서 연구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알츠하이머 PET-CT 진단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알츠하이머 진단에 있어 MRI 및 CT 의 한계가 확인되는 시점에서 베타아밀로이드를 영상화하여 진단하는 유일한 방법인 PET-CT 진단이 향후 보편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른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인 알자뷰의 직접적인 수혜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