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가 10일 서울 통일로 프레이저플레이스 센트럴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한경희스마트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구자윤 기자
“오늘은 (한경희생활과학이) 집안의 모든 것을 토털케어하는 솔루션 회사로 거듭나는 중요한 날이다. 집안의 모든 가전을 브랜드와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
한경희생활과학은 10일 서울 통일로 프레이저플레이스 센트럴서울에서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열고 집안의 모든 가전 제품을 음성과 터치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한경희스마트홈’을 공개했다.
한경희스마트홈은 통신사 서비스를 가입하지 않아도 플랫폼과 휴대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우리집을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8개의 적외선(IR) 센서가 360도에서 IR 신호를 전송해 어떤 브랜드의 가전도 스마트한 최신 가전처럼 제어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5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해 가족 구성원이 함께 스마트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한경희스마트홈에는 60여만개의 리모콘 정보가 입력돼 있고 정보가 입력돼 있지 않아도 학습하기 기능을 지원해 모든 브랜드의 가전에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연동해 음성인식으로 집안 가전들을 제어할 수 있으며 구글 음성 엔진을 통해 인공지능 스피커 없이 휴대폰으로도 음성명령이 가능하다.
시연자가 AI 스피커를 향해 “샐리야! 가스 밸브 잠궈줘”라고 말하자 “가스 차단기를 잠궜습니다”라고 답했다.
조명은 물론 TV, 가습기, 에어컨 전원 켜고 끄기가 가능하며 누군가 집에 침입하려 할 경우 “침입이 감지됐습니다”라고 안내했다.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 대표는 “스마트홈 한다고 하면서 에어컨, TV 등 비싼 제품들을 구입하게 되는데, 우리는 브랜드 상관없이 중소가전을 비롯해 10~20년된 가전도 리모컨만 있으면 다 사용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었다”며 “통신사 상품 같은 경우 해약시 위약금이 발생하는데, 한경희스마트홈은 평생 내 것으로 쓸 수 있고 음성 명령도 되면서 원터치 조작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작은 청소기와 다리미였지만 가정에서 온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토탈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려 한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미세먼지 토털 솔루션, 비밀금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려 한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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