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계정 캡처 /사진=fnDB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계정 캡처 /사진=fnDB
"데이비드 호크니전이 오픈 초기부터 관람객이 많아서 RM의 트윗 이후 관람객이 많이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젊은 층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서울시립미술관 관계자)
미술애호가인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이번에는 앙드레 드랭이 그린 ‘빅 벤’ 앞에 섰다.
‘빅 벤’은 작열하는 태양과 푸른색 시계탑의 강렬한 색 대비가 인상적인 작품. 세종문화회관에서 지난달 13일 개막한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야수파 걸작전’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됐다.
RM은 5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야수'라는 글과 함께 전시장 사진 3장을 게재했다.
그는 앞서 지난 6월 14일 부산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팬미팅을 계기로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도 찾았다.
당시 부산시립미술관은 SNS를 통해 RM이 이우환 공간을 방문했다며 그가 남긴 방명록을 공개했다. “잘 보고 갑니다. 선생님. 저는 ‘바람’을 좋아합니다”라고 쓴 RM의 글 덕분에 이후 미술관 방문객이 늘었다는 후문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인기 전시 ‘데이비드 호크니’도 RM이 관람한 전시다. RM은 지난 3월 28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봄이구나!!"라는 글과 함께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장 앞에서 찍은 기념사진을 게재했다.
서울시립미술관에 따르면 RM는 당시 예고 없이 나타나 전시를 관람했다.
오픈 초기부터 관람객이 많은 전시여서 RM의 트윗 이후 관람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젊은 층이 많이 눈에 띄었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호크니전은 8월 4일까지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 측은 '누적 관람객 35만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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