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맥쿼리인프라 대해 최근 주가 약세는 펀더멘털(기초체력) 문제라기보다는 수급문제에 따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맥쿼리인프라의 주가는 지난 5월 29일 1만2150원 고점에서 10%가량 하락하고 있다. 특히 전날은 장 중 4.5%까지 급락했다가 전 거래일보다 1.35% 내린 1만950원으로 마감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이는 높은 장기투자자 비중을 감안하면, 과도한 변동성이나 상반기 분배금 결정시(6월 12일, 350원), 연간 현금흐름을 고려해 하반기 분배금과의 차이를 최소화 해온 관례에 비춰보면, 하반기 실적변화를 야기할 특별한 이벤트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두 차례 운용보수 인하에 따른 분배금 상승효과와 투자 저변 확대로 연초 이후 급등했던 주가가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주가 급등에도 단기 투자자의 투자매력도는 유지됐지만, 장기투자자의 신규 진입 유인은 낮아지고 오히려 차익실현 유인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한 주가 하락은 이미 진입한 단기투자자의 수익률 하락으로 인한 이탈을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전일 장중 저점(1만600원)은 향후 주당분배금을 할인율 5.0%로 현가화한 수준이며, 장기투자자와 단기투자자 모두의 투자매력이 회복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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