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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양기자재산업 정부정책·지원사업 설명회 성료

기술 개발 및 마케팅 지원사업 소개에 업체들 관심↑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이 지난 17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조선해양기자재산업 정부정책 및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KOMEA가 주관한 이번 설명회에선 국내 기자재 기업 및 조선소의 경쟁력 확보를 제고하고, 글로벌 경기 약세 전환에 따라 불황을 겪고 있는 중소 기자재 업체에게 수출 확대의 기회와 새로운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과 마케팅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설명회 후 마련된 일대일 상담창구에서는 기관과 기업이 직접 상담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맞춤형 프로그램 소개 등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줬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대기환경규제 및 해양환경규제(EEDI, NOx 및 SOx 규제 등) 강화에 따라 가스연료추진선박 관련 고부가가치선이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어, 국내 대형 조선소 3사를 필두로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나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 적용은 어려운 현실이다. 뿐만 아니라 자율운항선박 개발 등 급변하는 산업 및 국제 규제에 대응해 기술개발을 필요로 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은 막대한 연구·기술개발비 및 시설비 부담과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KOMEA 관계자는 "최근 조선해양산업이 긍정적 진전이 있다고 하지만 국내 기자재업체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접수된 애로사항을 기반으로 해결책을 도출하여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