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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플러스, 첫 '첨단온실' 기업 IPO 앞둬

IPO 계기로 신사업 진출, CAPA 확대, 글로벌 시장 공략 등 지속성장위한 성장동력 장착 목표

'그린플러스'가 첨단온실 업계 첫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19일 국내 1위 첨단온실 전문기업 그린플러스 여의도에서 박영환 대표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영환 대표이사는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의 영향으로 농업 자동화, 생산성 향상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그린플러스는 '첨단온실' 1위 전문기업으로 이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플러스, 첫 '첨단온실' 기업 IPO 앞둬


실제로 국내 첨단온실 시장은 이제 막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와 재배면적이 비슷한 일본의 첨단온실 재배비중이4.5%에 달하는 반면 국내는 아직 0.8% 수준이다. 이는 첨단온실 시장의 성장잠재력을 방증한다. 정부 주도로 2022년까지 스마트팜 인프라를 조성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이 추진되는 등 그린플러스의 수주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우호적 시장 환경 속에서 그린플러스는 국내 유일 첨단온실 원스톱 서비스와 첨단온실 기술 기반 어업·농업 자회사 등 강력한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박 대표는 "그린플러스는 첨단온실 설계부터 자재 조달,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며 "첨단온실 주요 자재인 알루미늄 제품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국내에만 20만 평 이상의 첨단온실 시공 실적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첨단온실 기술력에 기반한 어업 자회사 '그린피시팜', 농업 자회사 '그린케이팜'도 실적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장어 양식단지인 그린피시팜은 첨단온실 운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고속 성장을 달성해가고 있다. 그린케이팜은 첨단온실 시스템을 집대성해 신규 기술과 식물 재배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 중이다.

이를 토대로 실적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연결기준 2018년에는 매출 464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각각 6%, 5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박대표는 "그린플러스는 IPO를 계기로 신사업 진출, CAPA확대, R&D,해외 진출 등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첨단온실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등 신규 사업 영역에 진출하는 동시에 생산 능력(CAPA)확보에도 투자할 계획이다.또한 독보적인 첨단온실 기술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R&D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이어 "기업공개(IPO)를 통해 사업다각화, 해외 진출 등에 주력해 글로벌 1위 첨단온실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오는2025년까지 매출250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그린플러스 18일~19일 이틀간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결정한 뒤 오는 25~2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그린플러스의 희망 공모가는 8500원~1만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약 60억~70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