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스마트헬스 로봇시스템 개발로 신규사업 진출 가시화
중국 상위 5%의 프리미엄 헬스시장을 시장으로 세계시장 본격 공략
아진엑스텍은 지난 22일 중국 항저우국진로봇과기유한공사와 50대 50 출자로 중국 내 합자회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왕국성 국진로봇 대표이사, 김창호 아진엑스텍 대표이사 /사진=아진엑스텍 제공
로봇모션제어 전문기업 아진엑스텍은 중국 항저우국진로봇과기유한공사(국진로봇)와 50대 50 출자로 중국 내 합자회사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합자회사(JVC) 계약 체결은 지난 17년 4월 기술개발 및 사업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 체결, 지난해 11월 JVC 설립에 관한 MOU 체결 끝에 이뤄낸 결과다.
사업에 적용될 핵심기술장치는 아진엑스텍과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가 공동 개발한 SEA(직렬탄성구동기)다. 무거운 쇠나 고무 재질의 바벨을 통해 관성을 이용하는 기존 기구들과 달리 관성, 점성, 탄성, 무중력을 이용해 효과는 높이고 사고위험은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아진엑스텍 관계자는 "이번 국진로봇과의 JVC 설립을 통해 당사의 핵심기술력을 접목해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스마트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시장 볼륨 및 성장성이 큰 중국의 상위 5% 프리미엄 헬스 시장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체육발전 1035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체육산업 시장 규모를 3조위안(약 510조원)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 가운데 중국 재활의료기기산업은 2015년 453억위안(7조7000억원)에서 2020년까지 1000억위안(17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진엑스텍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 병원 및 스마트 공장 구축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첨단 로봇기술을 둘러싼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핵심 기술 사업화와 관련해 아진엑스텍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헬스 및 재활 트레이닝의 기본 기능은 물론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베이스 수집을 통해 개인별 맞춤 코칭 제공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헬스트레이닝 및 재활가이드, 사용자의 운동 및 재활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헬스케어 빅데이터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아진엑스텍은 46억원 규모의 '상용로봇 지능형 컨트롤러 기술' 관련 국책과제에 선정돼 스마트 로봇 분야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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