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의 자회사인 한국 머크㈜가 송도 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 내 세포배양배지 제조공장을 추가로 설립했다. 사진은 머크가 추가 설립한 제조공장 전경.
독일 머크의 자회사인 한국 머크㈜가 송도 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 내 세포배양배지 제조공장을 추가로 설립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 머크㈜가 송도 5공구 바이오 클러스터 내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를 준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 생명과학 운영본부는 1만141㎡ 부지에 연면적 8319㎡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제조·부대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번에 준공된 시설은 지난 2016년 10월 송도 내 설립한 M.랩 협업센터에 이은 2단계 시설투자로 머크가 사업비 260억원을 전액 투자했다. 바이오의약품 필수 원부자재인 세포배양배지 제조·공급 및 국내에 분산되어 있는 생명과학분야 사업 통합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머크는 1668년 독일에서 설립돼 올해 35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글로벌 제약사이자 화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도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과학기술기업이기도 하다.
특히 생명과학 분야에서 국내 다수의 바이오기업들에게 연구개발 및 생산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시설에서 제조·공급될 세포배양배지는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중 기술개발이 필요한 필수 원료·부자재로 언급된 품목으로 국내에 안정적인 공급을 위하여 연구개발 및 제조역량 확보가 절실한 품목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는 머크 등 바이오공정 분야 주력 기업들이 입주한 지역으로 바이오 분야 전후방 산업 육성의 핵심지역”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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