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중국 크로스보더(Cross Border)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25일 중국 항저우에서 왕이카오라와 중국 크로스보더 시장 진출 가속화를 위한 협약식을 지난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 크로스보더(Cross-Border) 시장은 중국 내에서 해외 제품을 직구 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중국 소비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해외 생산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올해 약 10조 위안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킴벌리 최규복 대표이사 사장과 왕이카라 유아용품 사업개발부문 까오더롱 총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유한킴벌리 공급제품의 정품 보장 및 품질 관리, 기저귀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프로모션 투자, 유한킴벌리의 한국 내 NO.1 브랜드인 좋은느낌 생리대, 그린핑거 유아스킨케어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의 전략적 협력관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왕이카오라는 중국에서 가장 큰 해외직구 플랫폼이며,중국의 해외직구 사업을 리드하고 있어, 해외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입에 가장 이상적이고 잠재력이 큰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유한킴벌리는 대한민국의 대표 생활위생용품 기업과 중국의 플랫폼 선도기업간의 협력을 통해, 국내 대표 브랜드를 중국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규복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 각국의 1위 브랜드들이 경쟁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유한킴벌리에게 매우 매력적"이라며 "하기스 기저귀, 그린핑거 스킨케어, 좋은느낌 생리대 등 프리미엄 제품들이 세계 최고 품질을 바탕으로 중국 크로스보더 시장의 안목 높은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크로스보더 시장의 아기기저귀 매출 규모는 약 6000억원(2018년 추정)으로 중국 전체 아기기저귀의 약 9%를 차지할 정도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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