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로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카드 이용고객 자투리 금액 활용해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가능
카드결제 건별 자투리 금액을 모아 해외 주식에 자동으로 투자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신한금융투자는 증권업계 최초로 '소비·지출 관리를 연동한 소액투자 서비스'가 금융당국으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위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어 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의 서비스 등 총 5건을 제6차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 받은 혁신금융서비스는 신한카드 이용자의 소비패턴을 진단해 결과를 제공하고 카드 결제시 자투리 금액 또는 고객이 정한 금액을 지정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에는 소액(소수(小數) 단위 포함)으로 투자하는 신한금융투자의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가 포함돼있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신한금융투자는 소수단위의 해외주식 매매중개시 구분예탁 및 구분계좌 의무 등에 대한 규제 특례를 적용받게 돼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주 소수점 투자를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은 신한금융그룹의 원신한 혁신금융서비스 협업사례로,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카드는 향후 금융간 데이터 결합을 통한 핀테크 혁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해외주식소수점 매매 외에도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플랫폼을 제공하는 카사코리아, 개인투자자간 주식대차 플랫폼을 제공하는 디렉셔널 등 혁신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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